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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교토가 인상 깊었는데요. 교토하면 금각사, 청수사도 유명하지만 은각사와 주변 산책로 아기자기해서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은각사] 감상 포인트와 입장료 운영시간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은각사
정식 명칭은 지쇼지에요. 금각사의 영향을 받아 "은"으로 뒤덮을 계획이었는데 재정난으로 인해 검은 옻칠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8년에 걸쳐 자신의 미의식을 투영하여 간소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주는 은각사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킨카쿠지 (금각사), 긴카쿠지 (은각사)로 "킨", "긴"은 한국식 표기로 실제 두 글자를 들어 보면 차이점이 잘 느껴지지 않아 발음하기 어려워요. 저는 일본어를 배워 탁음을 발음했지만, 사실 현지인들 발음할 때 그 차이점을 모르겠더라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금각사 가는 버스인가요?", 또는 "은각사 가는 버스인가요?", "은각사는 어느 쪽으로 갑니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차라리 영어를 사용하는게 서로 알아듣기 편해요.
입장료, 운영시간
🔷 입장료
대인 (고등학생 이상) | 500엔 |
소인 (초등, 중학생) | 300엔 |
🔷 운영시간
하계(3월1일~11월30일) | 오전 8:30~오후 5:00 |
동계 (12월1일~ 2월 말일) | 오전 9:00~오후 4:30 |
교토의 관광지 운영시간은 대부분
5시면 문을 닫아서 일찍 움직이시는 게 좋아요.
젠가든, 철학의 길
🔷 젠가든
저는 일본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아기자기하게 가꾼 정원을 상상했었는데요. 은각사를 방문했을 때 첫인상이 의아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하얀 모래였어요. 때마침 승려분이 심혈을 기울여 모래를 정리하고 계셨는데요. 흰색 화강암을 쪼개서 만든 세밀한 모래로 빗살무늬를 만들고 후지산 모양의 모래언덕이 있어요.
젠가든(Zen-Garden)이란 일본 정원의 양식 중 하나로 자갈과 모래로 구성하여 화려함 보다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내적인 모습을 중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는 금각사와 대조적인 느낌이었어요.
동양의 미학에서 여백의 미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꽉 채워진 것이 다소 중압감으로 느껴질 때 없으신가요? 공간으로부터 느끼는 안정감과 존재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검소함, 그리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유튜브를 보다 보면 알고리즘에 의해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고 무수한 영상들과 쏟아지는 정보들에 생각할 겨를 없이 주입되는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요. 이런 현대 사회에서 공간과 생각의 '여백의 미'가 필요하다 느낄 때가 많았어요. 은각사를 천천히 둘러보고 나가면 철학의 길을 산책할 수 있어요. [은각사]와 [철학의 길]이 추구하는 함축적 의미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어요.
🔷 철학의 길
일본의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이 길을 산책하며 사색을 즐겼다 하여 [철학의 길]이라는 불리게 되었어요. 대략 2 킬로미터의 길이로 하천이 흐르고 주변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가시면 특히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마 셀카 찍기 바쁘실 거예요. 주변에 2~3층으로 된 목조 주택과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가 있어서 내려오는 길이 즐거웠어요.
가는 방법
은각사까지 가는 버스는 5번 17번 32번 203번 204번가 있어요. 출발지에 따라 노선이 달라서 아래 교토 버스노선도 확인해 보세요. 교토 버스 타는 방법부터 PDF파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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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만 실외에서 구경해야 해서 봄과 가을에 추천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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